'제2회 전국 신석정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 김유라 교수.(사진제공=신석정 기념사업회)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유라 교수(53)가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신석정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신석정 기념사업회(회장 윤석정)가 주관하고 한겨레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부안 석정문학관과 전주 완산구청에서 열렸으며 '제3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김유라 교수는 신석정 시인의 '비둘기 울면'이라는 시낭송으로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시낭송의 기교적 부분이 앞서는 요즘 화자의 삶을 자기화 해 표현한 진정성이 돋보이는 등 새로운 시의 발굴도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유라 교수는 상패와 함께 상금 150만원, 시낭송가 자격도 인증받았다.

'제2회 전국 신석정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 김유라 교수.(사진제공=신석정 기념사업회)

 김유라 교수는 "취미생할로 틈틈히 연습해온 시낭송이 전국 대회의 큰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가 편안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시들을 많이 홍보해 시 문화 전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석정 문학상은 전북 부안 출신의 시인 신석정(1907~1974)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전국의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권위있는 행사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영무 한겨레신문 사장, 안도 전북문인협회장, 이예지 경기도문인협회장, 손해일 국제펜문학회 한국본부 부이사장,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장, 국중하 완주예총회장 등 문화예술인과 관계자,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