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양산 재보궐선거에 출마, 경선을 치르게 될 김성훈(좌)·정석자 예비후보.(사진제공=각 예비후보자들)

 양산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의 경남도의원에 도전한 민주당의 후보가 김성훈과 정석자,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경남도당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3일 도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양산에서 출마한 김성훈·정석자·윤재영(가나다 순) 세 사람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1차 결과로 김성훈·정석자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경선방식은 당원 50%와 일반여론조사 50%로 각각 실시한다.

 양산에서 펼쳐지는 경남도의원 재보궐선거에는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이자 양산 갑 청년위원장인 김성훈 예비후보가 지역에서는 최초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뒤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었다.

 전 양산시의원을 지낸 정석자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얼마전 경남도당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으로 선임됐으나 자신이 직접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의 1차 경선대상자 결과가 확정나면서 현재 경남도의원 양산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인물로는 민주당 김성훈·정석자, 국민의당 양산 갑 사무국장 강창준 예비후보, 자유한국당에는 이상열 전 양산학원연합회장이자 전 물금문화체육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의 경우 그동안 출마자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선거 30여 일을 앞둔 막판에 이르자 이상열 전 회장이 뒤늦게 출마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바른정당을 제외한 각 당의 출마자들에 대한 구색은 일단 갖춰지게 됐다.

 출마가 거론되는 이상열 전 회장은 고향이 양산 물금지역으로 현재 서전학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 경남도의원에 도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웅상지역 민주당 시의원 보궐선거도 서진부·성낙평 등 두 예비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당원과 일반, 각각 50%의 여론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경남도당은 발표했다.

 민주당의 이번 후보선출을 위한 여론경선 확정에 따라 이번 경선대상자들은 각자의 경비를 각출해 여론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출마대상자 심사와 관련 탈락된 예비후보가 이의가 있을 경우 발표 48시간 이내에 양식서류를 작성해 도당 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에 팩스나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