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대호초밥에서 실시한 '행복한 이웃'의 첫 사업인 독거노인 초청 '산수연(傘壽宴)'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애)는 22일 '행복한 이웃'의 올해 첫 사업으로 독거노인들을 위한 '산수연(傘壽宴)'을 개최했다.

 산수연은 대호일식(대표 김형민)에서 올해 80세를 맞은 10여 명의 독거노인들을 초청, 팔순 생신을 축하하고 무병장수기원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한 노인들은 고깔모자를 쓰고 생신축하노래도 듣는 등 푸짐한 생일상을 받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 노인은 "그동안 적적하게 살아오다 회한이 한꺼번에 다 해소가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봉사단체 10여 명이 참석해 떡과 건강보조식품, 과일, 생일케이크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성애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조촐한 생일상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가슴이 따뜻할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빠짐없이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의체는 올해부터 기부문화 확산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