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주민센터가 지난 2월 지원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 가정의 이사 전 모습과 이사 후 집안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서창동주민센터(동장 이원율)가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 제공으로 복지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창동은 지난 2월 세대주의 알콜의존증과 쓰레기더미로 가득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위협, 주인으로부터 쫓겨날 상황에 놓인 한부모 가정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서창동이 이 가정 방문 당시 아이들은 학교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데다 상담을 진행하던 중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아이들은 충격과 아픔까지 겪었다.

 이에따라 서창동 맞춤형복지담당은 이 가정을 신속히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공적급여 신청을 통해 생계주거비 지원과 양산시복지재단의 긴급지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주거안정자금으로 임차보증금 500만원을 지원했다.

서창동주민센터가 관내 소외계층 세대를 방문, 맞춤형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지원을 통해 이 가정은 바로 보다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강행했으며 초·중·고 교육비 지원사업 등으로 교육환경을 개선, 희망웅상과 네이버카페 '웅상이야기' 회원들의 도움으로 교복도 없이 학교를 다니던 둘째 아이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또 1년간 월 10만원씩 후원금 결연, 상품권 및 주부식 등 후원물품 지원 등 공공과 민간자원을 적극 연계해 안정적인 생활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제공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서창동 맞춤형복지담당은 현재까지 총 43세대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21세대에 공적급여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이들 가정에 980여 만원의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연계하는 등 대상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소외계층을 위한 주민복지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원율 서창동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복지허브화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진정한 맞춤형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