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인, 경남지역 '양산·거제·김해'서 승리

지난 총선에서 양산에서 출마한 송인배 갑 후보와 서형수 을 후보(당시)를 지원하기 위해 양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모습./ 양산뉴스파크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양산에서도 새로운 정치적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양산의 경우 그동안 대표적 보수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민주당이 기초의원 6명(비례대표 1명 포함)과 재보궐선거에서 경남도의원 1명, 양산 을 국회의원까지 배출하면서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다 웅상 매곡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당선에 오르면서 사실상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가 민주당의 표밭지역이 된 것처럼 양산도 이같은 변화가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대선투표율이 77.2%로 나타난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41%대,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대로 각각 나타났다.

양산은 유권자 25만6,724명 중 19만9,835명이 투표해 문재인 8만3,412표로 41.94%, 홍준표 5만8,811표로 29.57%, 안철수 3만945표로 15.6%로 집계됐다.

이중 ▶거소선상은 유권자 737명 중 투표자 683명으로, 문재인 246표, 홍준표 137표, ▶관외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 1만8,615명 중 투표자는 1만8,614명으로, 문재인 8,503표, 홍준표 3,783표를, ▶재외투표는 유권자 1,166명 중 투표자는 887명으로, 문재인 541표, 홍준표 53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