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소방관들이 진입해 진화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소방서)

 양산 호계동 산막공단의 드럼통 세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30분만에 진화됐다.

 15일 오후 2시9분경에 발생한 이 화재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1개동과 일부건물동에 재산피해를 입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양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 등 80명과 소방장비 21대를 동원, 인근공장으로의 연소확대 저지 및 발화공장 내부 발화지점에 대한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시켰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52분경 산막공단 폐기물 업체에서 수거한 폐질산이 유출되면서 처리작업을 펼쳤다.

 이날 사고는 탱크로리 차량으로 외부에서 수거해 온 폐질산 혼합액(질산 30%, 불산 8%) 6.5t을 중화하던 총 4.5t이 누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는 5명의 직원이 근무했으나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약 5시간만에 누출된 폐질산을 모두 수거하고 중화조치를 통해 주변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