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 홍보용 랩핑 디자인 모습.(자료제공=양산시)

 양산시가 냄새나고 더러운 것으로 고착화 돼왔던 쓰레기수거차량에 대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이용해왔던 청소차의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감있고 세련된 모습의 차량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시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전체 차량에 대해 랩핑사업을 실시, 기존 청소차의 이미지를 탈피해 '클린 양산'을 선도하는 차량으로 변신을 모색키로 했다.

 대상차량은 수집과 운반업체 총 보유차량 79대 중 2.5t 이상 34대(시 보유 4대 포함)로 4,000만원을 들여 6월말까지 차량의 옷을 세련되고 깨끗하게 바꾼다.

 시는 랩핑사업에 '클린 양산' 만들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시책 홍보용 슬로건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재활용은 생활입니다',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내 집앞 청결은 내가 먼저' 등을 차 옆면에 새겨 시민들에게 시책의 적극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청소차는 원래 냄새나고 더럽다는 기존의 고착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오히려 더 깨끗한 차량으로의 변신을 통해 깨끗한 양산 만들기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쓰레기 수집과 운반시 적재물 낙하방지를 통한 안전사고 및 악취누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적재함 밀폐화 사업에 총 38대, 1억2,000만원을 들여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차량 랩핑사업과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용 CCTV 8대 설치, 외국인 대상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교육(2회 200명)을 실시했다.

 정순성 자원순환과장은 "오는 7월부터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회수시설, 매립시설, 바이오가스화시설 현장을 견학하는 자원순환 체험학교를 운영한다"며 "선진청소행정 시스템 구축과 교육을 통해 깨끗한 양산만들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