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의 창작뮤지컬 '양산 아가씨'의 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전국에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재복·단무장 윤현경)이 양산웅상회야제 축하공연을 마친데 이어 올 한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공연문화를 선사한다.

 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송년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 기업과 함께하는 음악회, 상설공연, 양산삽량문화축전 등 총 50여 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의 생활주변에 직접 찾아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난 25일 평산음악공원에서 실시했으며 '기업과 함께하는 음악회'도 신설돼 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를 양산제일고·웅상중·효암고·삼성중·보광고·양산중앙중·서창중·양산고·양산중학교에서 각각 개최된다.

양산시립합창단원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이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는 매년 관내 중·고등학교의 사전신청을 받아 공연된다.

 정기공연으로는 오는 7월 13일 '정기연주회'와 12월 7일 '송년음악회'가 각각 계획돼 있으며 노인복지회관과 시립박물관에서도 각각 2회씩 총 4회의 상설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산삽량문화축전'과 '남도 시립합창제', '한국합창대제전'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연말까지 총 50여 회의 공연이 계획 중이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시립합창단의 네 번째 창작뮤지컬인 '황산연가'가 첫 선을 보인다.

 낙동강변인 물금읍 황산나루터를 소재로 운명적 사랑의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이전의 뮤지컬과는 달리 대사를 뺀 발라드 풍의 노래와 댄스위주의 뮤지컬로 진행된다.

 김재복 지휘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천득우 기획이 작곡과 편곡, 연출은 김성경,  안무는 허종원이 각각 맡았다.

양산시립합창단 김재복 지휘자와 윤현경 단무장, 천득우 기획을 포함 황산연가 주연과 조연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시립합창단은 '양산 아가씨'와 '아름다운 청년 윤현진', '심청아 웃자'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공연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평산음악공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정을 살펴보면 ▶6월 14일 중앙근린공원, ▶8월 24일 물금워터파크, ▶9월 2일 황산공원, ▶9월 6일 북정근린공원, ▶9월 14일 물금워터파크에서 오후 8시 클래식, 가곡, 전통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황산공원에서의 공연은 양산시민과 캠핑 온 타 지역민들에게 시립합창단의 화려하고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공개해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예술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공연장르가 다양해지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복 양산시립합창단 지휘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창작 뮤지컬 황산연가는 황산나루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어 전국에 양산의 황산나루터를 유명관광지로서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을 위한 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