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양산 북정에서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종합운동장역, 시청, 사송택지를 관통해 부산노포동 지하철 1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를 12월에 착공토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공사는 부산교통공사에서 구간별 시공자를 선정했으며 경상남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사업승인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로, 국토교통부에서 승인이 되는대로 즉시 착공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당시 윤 의원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노포동역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연장하는 '노포∼북정 도시철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시 4,959억원으로 예상된 금액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599억원이 증액된 5,558억원으로 총 사업비 결정을 이끌어 냈었다.

 도시철도사업은 지난 2011년 4월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으며 2012년 8월 양산시에서 주민공청회를 통한 노선을 확정해 2014년 7월에 기본설계안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됐다.

 그러나 제출된 기본설계안의 총 사업비가 5,933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시 산출됐던 4,949억원 보다 984억원 증액됐다.

도시철도 경전철 양산선 노선도.(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기획재정부는 크게 증액된 예산에 대해 도시철도사업에 따른 정부예산 부담 및 건설 후 사업수익성까지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윤영석 의원은 도시철도사업과 기존에 타 도시에서 추진됏던 민자유치 경전철 사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양산 동면지역에 LH에서 진행 중인 사송택지개발 지구의 조속한 착공과 건설을 위해 신속한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물가상승률과 자재비 인상 등을 이유로 들며 기획재정부 장·차관 등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해 총 사업비를 600억원 가까이 증액시켜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

 윤영석 의원은 "양산과 부산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가가 총 공사비의 60%인 3,335억원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사업이 완공되면 양산의 원도심의 활성화와 물금신도시의 교통편이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토교통부 사업승인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2017년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향후 상·하북과 울산 KTX역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