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소재지.(사진제공=기상청)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진도 5.4 규모의 자연적으로 보이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서 지진여파가 감지돼 국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양산에서도 굉음과 함께 수초간 지진의 여파가 감지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22분 23초경에 규모 2.2와 44초경에 2.6 규모, 오후 3시 9분에도 포항지역에서 3.6 규모의 여진이 수차례나 발생하기도 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휴대전화가 잠깐동안 단절되는 사항도 발생했으며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물건이 쏟아지는 등 학교와 직장, 아파트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진의 여파로 전국에서 소방서에 신고된 지진신고만 3,800여 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에는 큰 충격으로 건물외벽의 외장재가 떨어지는 등 특히 내일 수능을 앞두고 예비모집을 위해 모여있던 학생들도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은 이후 큰 지진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여진의 여파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또 내일 치뤄질 예정인 수능시험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