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가 미얀마·베트남 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파견한 경제교류단의 나동연 양산시장이 미얀마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가 공동협력으로 진행한 지역기업의 미얀마·베트남 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경제교류단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경제교류단은 지역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수출지원 및 판로개척, 문화교류 등의 목표로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코렌스, 한성모직 등 양산시 관내 20개 기업체가 참가했다.

 양산시에서는 나동연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교류단은 지난 7일부터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지방정부와의 우호협력을 도모하고 현지 산업시설시찰, 미얀마 투자설명회 및 기업간담회 개최 등 미얀마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노력을 펼쳤다.

 또 교류단은 베트남에 위치한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8일에는 미얀마 투자환경 설명회와 미얀마 상공회의소 부회장(마웅 마웅 레이)과 미얀마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관내 기업인들이 미얀마에 대한 경제적·문화적 이해를 높였다.

미얀마·베트남 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파견한 경제교류단이 현지에서 설명회(상)와 현지회사 등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관내 기업체인 유성엔지니어링과 미얀마 기업체인 세마스 미얀마와의 업무제휴 MOU 체결도 함께 이뤄져 미얀마 시장개척의 첫발을 내딛는 등 양국 기업인들간의 교류와 지방정부간 경제 및 문화적 교류협력도 이뤄졌다.

 9일에는 양곤지방정부를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과 Phyo Min Thein(표 민 떼인) 양곤 주지사와 교류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양쪽 모두 한국과 미얀마, 양산시와 양곤시와의 경제적·문화적 협력을 더욱 증진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양산시는 미얀마 경제교류단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양곤주지사는 워크숍 개최를 포함한 정기적 협력도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양곤 주지사는 "미얀마 사람들의 입맛은 한국사람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식품산업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교류단은 양곤 지방정부로 가기전 아웅산 묘역의 대한민국 순국사철 추모비를 참배하며 순국사절의 넋을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와함께 미얀마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케미렌즈'를 방문, 관내 기업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고 모범근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나동연 시장은 "미지의 해외시장인 미얀마는 중국, 인도와 같은 대형시장과 인접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다"며 "이와 동시에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은 자금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