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포 양산전력 대표./ 양산뉴스파크

 "뱃사공의 아들로 태어나 힘든 과정을 겪으며 맨손으로 자수성가를 한 만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사랑을 베풀고 싶습니다".

 곽종포 양산전력 대표(48)는 지역의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약하며 봉사활동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물금 출신의 그는 10년 전부터 전기공사업체를 운영하며 소소하게 벌인 수익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이를 위해 그가 직접 나서서 활동 중인 사회단체만 8개나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청소년들의 선도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명예보호관찰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 물금읍 이 편한 마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모범이 되는 활동으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물금초와 물금중 총동창회에 참여해 학교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물금동아중 29회 전 동기회장도 역임했다.

 곽 대표와 물금동아중 동기들은 5년전부터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오봉산을 찾는 일출객들을 위해 정상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또 노인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물금읍 관내 각 마을 경로당에 선풍기를 읍사무소를 통해 전달, 노인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약 20명을 구성된 '좋은 사람들'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운 청소년들이 거주하는 6가정에 매달 쌀 전달도 이어오고 있다.

 곽종포 대표는 "물금읍도 자연마을들이 사라지고 급격한 인구유입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신도시로 변모하면서 이웃간의 정이 삭막해지고 있다"며 "아직도 남아있는 낙후된 마을의 발전과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이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