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본관 현판.(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인구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생활환경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생활환경팀 조직을 신설해 악취, 소음, 비산먼지, 빛공해 등을 시민생활의 불편을 넘어 건강에도 유해한 4대 생활환경민원으로 규정해 대응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한 해동안 악취 196건, 소음 227건, 비산먼지 48건, 기타 빛공해 80건 등 총 551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양산의 경우 일반공업지역 및 산업단지 등과 연접한 주거지역이 많아 악취로 인한 불편, 각종 개발로 인한 건설 및 건축에 따른 소음·비산먼지, 빛공해로 인한 불편들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는 이들 생활환경민원의 즉각적인 처리를 위해 5분 대기조를 연중 상시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 공휴일, 야간 및 새벽시간 등 언제든지 시민들의 불편이 있을 경우 출동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환경민원을 해결해왔다.

 이에따라 행정신뢰의 구축을 통한 민원의 적극 해결으로 시민들의 만족감과 호응도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물금 신도시 등 상업지역의 모텔, 음식점, 유흥업소 등의 장식조명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빛공해 민원도 오는 2월 중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빛공해 방지법에 의한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경상남도에 신청할 계획이다.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건축주 등 사업자는 빛공해 방지법에 의한 빛 방사허용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기준 초과시 행청처분 등의 제재도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서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한 곳은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 등 2곳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악취와 생활소음, 비산먼지, 빛공해는 단순 불편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 큰 요인이 된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민원처리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는 아늑한 양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