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음악과 시와의 산책' 홍보 전단지.(사진제공=시와의 산책)

 그동안 웅상지역에서만 전개해오던 문화인들의 공연모임인 '시와의 산책(대표 남경희)'이 양산에서도 실시돼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의 산책은 7일 오후 7시 '제1회 음악과 시와의 산책'을 물금 미래디자인 융합센터에서 진행한다.

 물금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짝수 월의 첫째 수요일 마다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1회 행사에는 대금 독주 문정숙의 '보름달', ,시조창 이한은의 '황진이의 송별소양곡', 열림시 낭송에는 이숙녀 낭송가의 '온돌방(조향미)'과 탁정화 낭송가의 '겨울숲(복효근)', 문예서 낭송가의 '우화의 강(마종기), 김규용·남경희 낭송가의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이미자 낭송가의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가 진행된다.

 특별초대로 소프라노 이은랑의 '그리운 금강산(최영섭)'과 'O mio babbino caro(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공연된다.

 또 박수정 낭송가의 '연어(정호승)', 이미숙 낭송가의 '인연서설(문병란)', 박도연 낭송가의 '사평역에서(곽재구)', 이수정 낭송가 의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도종환), 내림시 낭송에는 구태연 낭송가의 '오늘 힘들어 하는 당신에게(이채)', 색소폰 연주에는 차영대의 '멀어져간 사람아', '만남' 등이 이어진다.

 시와의 산책 남경희 대표는 "오늘 양산에서 첫 문을 열어 앞으로 계속 이웃에게 문화를 나누어 드리는 시간이 이어진다"며 "복잡하고 힘든 현대인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피폐해질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시와 음악으로 치유되고 위로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