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의 개소에 맞춘 현판식 개막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센터장 유경혜)가 지난 8일 양산시 삼호동 소재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형수 국회의원과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나동연 시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 박인 전 도의원, 유경혜 센터장 등 주요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이주민들의 통합적 정보제공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이 전액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12월 20억원의 예산확정에 이어 지난해 6월 대상후보지 선정 및 심의 등을 거쳐 건물을 매입한 뒤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을 사업자로 선정, 2019년 말까지 10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사용자의 고충상담 및 기타 생활상담, 상담사업, 한국어 교육ㆍ법률교육 등의 교육사업, 지역단체와 연계한 문화사업,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기업과 외국노동자의 동반성장 등도 지원한다.

 센터는 울산과 부산, 양산지역의 외국인 인력 7만여 명을 대상으로 거점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며 글로벌화 되어가는 세계기류에 맞춰 개방, 인권, 협력, 안전, 통합이라는 공동가치를 실현해 갈 방침이다.

 또 전국 9번째 거점센터로 설립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단기체류 외국인노동자의 국내 적응지원과 취업활동 촉진, 결혼이주민의 체류, 근로복지지원, 2세들의 건강한 조기정착을 돕는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외국인노동자 밀집지역으로, 대중교통의 접근성으로 많은 외국인과 지역사업주의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과 내국인이 더불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