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산 을 지역 임재춘 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민주당 임재춘 양산 을 부위원장의 양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1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임재춘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이 특권을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는 '최소한의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양산시'가 될 것이다"며 "그동안의 모든 열정을 받쳐 더 나은 양산을 위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시장출마와 관련 3가지의 목표에 대해 '경제'와 '안전', '삶의 질'을 내놨다.

 임 부위원장은 먼저 경제와 관련 '양산시민의 최소한 경제적인 안정'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이 OECD국가 중 최고 높으며 임금격차도 OECD국가 중 미국 이스라엘 다음으로 높다"며 "양산의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연차적으로 1조원 정도를 차입해 양산의 원룸, 아파트, 상가, 공장, 땅 등을 구입, 주택과 상가, 공장을 현재의 2분의 1 이하의 비용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차입금 1조원에 대한 재산은 그대로 유지되고, 이자비용은 충분하며 잉여금으로 지역별로 노인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며 "양산의 상가지역 최대 고충인 주차장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또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원전을 지적했다.

 임재춘 부위원장은 "양산지역의 안전 이슈인 원전의 공론화과정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를 통해 원전과 저·고준위 방폐장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제기하며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며 "원전은 우리시대가 해결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공단지대의 공해문제는 행정의 적극적 개입으로 친환경 공단지대로 변화시켜 양산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삶의 질'에서는 장애인과 교육, 축제, 문화부분의 개선을 제기했다.

임 부위원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학교 졸업후 갈데가 없는 상태로, 양산시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유보고용, 기업과의 연계사업 등의 실행이 필요하다"며 "교육도 '마을교육공동체'를 추진해 저소득층의 양산지역 졸업생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에서 부담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게 양산재경향우회와 함께 기숙사 건립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축제도 "양산지역의 전통행사인 '가야진용신제'와 '물안뜰마을의 상여소리와 행상', '웅상농청장원놀이' 등은 계속 보존, 발전시키며 소비적 흥행위주의 행사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부위원장은 그 예로 '양산국제저글링 페스티벌', '양산국제외발자전거 페스티벌', '양산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양산의 위상과 국내 및 국제적 도시로의 도약,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부분에서는 세계적으로 대세인 'K-pop' 청소년들이 서울까지 오디션을 가지않아도 메이저기획사가 양산에 내려오도록 하겠다"며 "실질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24일과 25일에는 한국청소년문화원 주최로 웅상에서 진행하며 장애인오디션도 3월 25일 열린다"고 전했다.

 임재춘 부위원장은 "양산에서 22년간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을 맡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더 큰 양산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