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첫날 강서동 영대교에서 아침인사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사진제공=김일권 후보)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강서동 영대교 앞에서 선거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강서동은 김일권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자 두 번의 양산시의원 배지를 달아주면서 양산시의회 의장을 거쳐 양산시장 후보로까지 오는 정치적 발판을 만들어 준 정치적 고향이다.

 이날 김 후보는 공단으로 출근하는 유권자들에게 아침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일권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 16년 전 처음 정치에 도전했던 상징적 장소인 영대교 앞에서 첫 번째 유세를 시작했다"며 "양산은 그동안 개발중심의 보여주기식 정책이 난무했고 지역 패권주의에 함몰돼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양산, 사람의 가치가 우선인 양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의 점자형 명함.(사진제공=김일권 후보)

 앞서 김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명함'을 제작 배포해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김일권 후보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특수학교'와 '교통편의시설 확충', '장애인목욕탕 설립' 등 장애인를 위한 시급한 정책들을 내놨다.

 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높일 수 있는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며 "양산시도 장애인 단체와 협의해 공영주차장 관리나 보육지원 업무 등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공사업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점자형 명함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인식과 장애인 사업과 관련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