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가 증서를 보여주고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시장 김일권)가 국가유공자인 6·25 참전용사들에 대해 양산 관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한다.

 이 제도마련으로 지난 17일부터 유공자들은 상이등급에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탑승은 6·25 참전유공자회에서 발행한 증서를 보여주면 된다.

 이번 유공자들이 버스무료탑승은 지난 8월 13일 김일권 시장이 전개한 '찾아가는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6·25 참전유공자회(지회장 정진옥)가 오랜숙원이던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로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즉시 검토를 약속한 뒤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상의하며 협조요청을 해왔다.

 세원버스(대표 김창호)와 푸른교통(대표 류원주)도 이 협의에 대해 고유가 등으로 회사운영이 어렵지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일환으로 무료이용을 검토해 확정하게 됐다.

 양산 시내버스 무료탑승에 대해 6·25 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는 "6·25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우리들에게는 보람과 큰 힘이 되는 소식이다"며 "양산시와 버스업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