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가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시장 김일권)가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 축구구가대표 훈련원(NFC)의 임대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새로운 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양산시를 포함한 24개 자치단체가 현재 신청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5일 35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체육회 종목별회장, 읍·면·동 체육회장 등 체육관계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축구종합센터 공모사업 유치신청 등 준비상황 보고와 유치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산시는 유치결의문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사명을 다하고,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로 범시민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며 "유치되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스포츠 메카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산시는 광역단위 체육시설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의 인프라가 인근 지역에 구축돼 있으며 국제, 국내대회 개체시 연령별 대표팀선수 및 지도자, 심판훈련생들의 이동거리 최소화로 입지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 동남권 생활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공항, 철도(KTX), 고속도로(4개 IC), 도시철도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축구지도자 교육을 70여 회 이뤄 3,000여 명의 많은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동남단 내륙 낙동강 연안에 위치해 연간 평균기온 14.8℃로 4계절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 동계훈련이 가능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지임을 꼽았다.

 시는 이번 체육관계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양산유치를 위한 '범시민 발대식' 개최 등 제2NFC 양산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일권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양산시의 발전과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이다"며 "도시브랜드 이미지와 시민의 자부심 향상, 오는 2030년 인구 50만 중견도시로 힘차게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양산시 체육관계인의 지지와 시민 모두의 염원을 발판으로, 반드시 축구종합센터의 양산유치를 성공시켜 힘찬 성장의 도시 양산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제2NFC의 후보지로, 하북면 일원 34만㎡를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