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의 진료 모습./ 양산뉴스파크 DB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장애인 치과계 전문인력 양성, 신치료기술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치과진료 전달체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도비 2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에 완공되는 이 센터는 진료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진정요법 진료실, 구강교육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전담 의료사회복지사를 두고 장애인들의 치과 의료자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상훈 병원장은 "경남도는 서울·경기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권역센터가 없어 장애인들이 치과 의료자원을 이용함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과진료의 제공, 보건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의료봉사, 구강질환 교육 등 예방사업과 치과 진료체계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