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4층 강당 앞에 설치된 '대나무 숲 이야기' 함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이정동)가 직원들의 다양한 개성과 의견을 존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한 '대나무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 '대나무 숲 이야기'는 신라 경문왕의 귀에 관한 설화 중 대나무 숲에서 비밀을 말하면 대나무 숲이 그 비밀을 전달한다는 역할에서 착안했다.

 지역경찰관들의 시민들을 위한 정책제언이나 조직의 민주적 발전 등을 위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상급관서에도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의견서를 전달하는 '대나무 숲 이야기' 함은 경찰서 4층 강당 앞에 설치돼 있으며 직원들이 직장교육, 지구대 인원은 경찰서 방문시 의견을 전달하면 된다.

 전달된 의견서는 관할 부서에서 수시로 함을 점검해 검토한 뒤 실천으로 옮기게 된다.  

 이정동 서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넘기는 일이 없도록 대나무 숲 이야기에 귀 기울여 경찰 발전과 치안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