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현판 모습./ 양산뉴스파크 DB

 양산시가 내년도 2020년 예산으로 올해 대비 1,390억원이 증액된 총 1조2,796억원을 편성,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청년일자리 정책에 투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 시민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분야 투자확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도시기반시설확충 등에 편성됐다.

 또 도시재생사업과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의 욕구충족을 위한 생활SOC사업 추진 등에 집중 편성해 아이부터 청년, 노인들까지 모두 살기 좋은 양산시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3,87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4.37%를 차지하며 이중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창출 165억원, 기초연금 지급 99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142억원, 아동수당 275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복지허브타운',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 '공동육아나눔터 및 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등 40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교육·문화와 관광예산은 올해보다 243억원 늘어난 844억을 편성했으며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복합화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에 32억원이 투입딘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건립과 시설확충에 153억원과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76억원 등 문화·여가시설 확대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시의 의지가 포함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및 도시분야로 올해보다 248억원 증액된 58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김일권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북부지구 도시재생 53억원과 신기1리 도시재생 41억원 등이 편성됐다.

 내년도 공모신청을 위한 삼호지구 도시재생사업 50억원과 남부 및 신평지구 도시재생활성화 수립용역도 4억원을 편성,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 상권의 활력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최근 미세먼지와 생활악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27억원을 증액한 187억원을 편성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30억원을 편성, 대기환경개선으로 시민건강 보호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또 침체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증진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에 39억원, 청년고용 지원 및 청년 해외인턴지원 3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R&BD/E 지원센터 운영지원 등 중소기업경영기술지원에 7억4,000만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22억원 등을 편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 시작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세출 구조조정과 역점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시정역량을 모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