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덕계동 일원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덕계동 일원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사업시행인가 23년 만에 사업이 완료됐다.

 이 사업은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방치되면서 토지소유주들이 그동안 토지등기를 못해 재산권 행사에 각종 제약을 받아오며 불편을 겪어왔었다.

 지난 1996년 토지구획정리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한 이 사업은 안전사고와 토지소유주와의 법적분쟁 등으로 공사가 중지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2011년 토지소유주와의 합의를 통해 공사를 재개한 뒤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2일자로 환지처분을 완료했다.

 덕계지구는 양산시 덕계동 산68-1번지 일원 20만7,148.6㎡ 규모의 부지로, 이달 말 두산위브 1차 아파트에 1,337세대가 입주하고 현재 건립 중인 두산위브 2차 아파트 1, 2단지에는 1,122세대가 오는 2021년 3월 입주예정이다.

 또 체비지가 일부 포함된 아파트부지에 두산위브 3차 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신청 중에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7호 국도 용당구간이 개통되는 등 두산위브 1차 아파트 인근 유치원 부지확보와 함께 2021년 3월에는 (가칭)덕계2 초등학교가 개교한다.

 현재 시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덕계스포츠파크도 지구 외 인근에 들어서는 등 주거단지에 적합한 교육인프라와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이 대거 확충돼 대도시의 배후주거지로 품격있는 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공장과 야산 등 벌판으로 남아있던 사업지구 일대가 주거단지로 변모하면서 주변개발을 촉진, 웅상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