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사업간, 기능간 연계도 설명도.(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5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0억원에 총 4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자체에서 농촌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공모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시는 사업공모에 응모해 경남도 평가를 거쳐 중앙부처의 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사업을 '푸드테크를 통한 도농UP! 행복 養産(양산)!'으로 비전을 정하고 발전목표로 '미래농촌·농업을 선도할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기술을 통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푸드테크 육성', '지역내 먹거리 순환을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농촌 유휴시설 활용을 통한 애그리테인먼트 확산'으로 정했다.

 추진전략으로는 '중소농 조직화 및 청년농업인 발굴·육성', '한방연계 기능성식품 개발', '중소농 중심의 소규모 가공활성화', '농촌 유휴시설 활용 컨텐츠 개발'로 정했다.

 또 세부사업으로 '미래농업공유센터'와 '기능성 농식품 연구개발', '소규모 가공센터', '거점별 공급시설', '로컬푸드 운송시스템구축', '농촌빈집 쉐어하우스' 등 총 15가지 사업이다.

 이 가운데 '소규모 가공센터'의 경우 농가생산 농산물을 고부가 제품으로 만들고, 유통기간을 증대시켜 판로확대와 행정절차는 모두 행정청에서 일괄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법적제약을 벗어나게 돼 활력이 기대된다.

 '로컬푸드 운송시스템'도 고령 또는 이동수단이 취약한 농가에서 인근에 설치된 거점공급지원시설에 농산물을 갖다놓고 운송차량이 판매장으로 이송한 뒤 판매시 휴대폰으로 정산결과가 통보되는 방식으로, 농가의 편리성 및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연구개발 부문에는 현재 양산 원동의 매화축제가 전국적 축제로 성공했으나 매실농가의 소득은 부족해 양산부산대한방병원 한의학임상연구센터, 미래디자인센터과 연계해 치약,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을 개발,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관내 생산 타 농산물도 성분분석을 통해 그 성분의 효능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스토리마케팅 홍보도 병행하는 등 '농촌 한달 살아보기', '팜핑 및 팜파티'와 같은 체험, 관광을 접목한 애그리테인먼트도 도시민을 끌어드리기 좋은 대도시 주변인 양산의 특성을 고려한 좋은 사업이다.

 양산이 실시하게 될 이 사업은 1차부터 6차산업까지 모든 사업을 담고 있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양산의 농촌모습은 크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업을 발굴해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며 "1차에서 6차 산업까지 모두 포괄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고령의 농가도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월 20~40만원 정도의 연금같은 소득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며 "정기적으로 양산시 로컬푸드 생산에서 판매, 소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되는 푸드플랜까지도 완성할 수 있어 기대가 큰 사업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