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가 20일 제165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을 시작으로 19일간의 일정을 모두 처리한 의회는 이번 제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2020년도 예산안은 양산시에서 편성한 1조2,796억1,153만9,000원 중 일반회계 세입분야에 국도비 미확보로 인한 2억5,880만원을 삭감했다.

 여기에 일반회계 세출분야에 예산편성 사전절차 미이행과 사업시기의 부적정, 사업불필요, 사업효과의 미비 등의 사유로 96억8,171만9,000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특별회계 1,531억4,486만9,000원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하는 등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의 통합관리기금 등 14종에 대해서는 사업목적이 타당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혜림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혜림 의원이 반려동물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유기동물의 증가와 현재 포화상태인 동물보호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유기동물 보호 및 지원방안' 등을 양산시에 제안했다.

 시정질문에서는 ▶이용식 의원이 자원봉사 활성화와 자원봉사 활동진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팀 신설요청을 했으며 이에 대해 시는 공무원 조직의 팀 신설보다는 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답변했다.

 또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채용과 상근인력 충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김일권 시장이 "센터운영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반여건 등을 고려해 상근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운영 및 인력면에서 법적기준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의 자원봉사센터 비영리 법인 위탁운영에 대한 질의에 대해 김 시장은 "사무국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운영을 확고히 한 후 법인화 및 민간위탁 운영방안 등을 고민하겠다"며 "향후 자원봉사활동의 자율성과 공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용식 의원의 시장질문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김 시장은 "빠른시일 내 검토해 제반여건이 조성되면 독립적 자원봉사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박재우 의원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해결을 위한 2017년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확대(안)에 따른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일권 시장은 "2017년 7월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해 세대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주민 부담분의 75%를 지원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기존 85.6%에서 지난해 87.4%로 높아졌으며 향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우 의원의 시정질의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박 의원은 또 가구당 150만원 이내의 부담으로 사업추진 가능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 시장은 "올해 양산시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주민세대당 평균 부담금은 약 100만원으로, 공급관으로 근거리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관로를 매설하는 것이 사용자 및 사업자에게 최선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김일권 시장은 "주민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개설, 재포장 시 도시가스사와 협의하겠다"며 "도시가스 배관을 선 매설하거나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추진시 도로굴착 계획을 확인, 가능사업을 병행해 시비 및 주민부담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진부 의장은 폐회사에서 "정례회 기간동안 고생한 동료의원과 양산시 공무원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심의과정에서 제안한 대안과 의견, 조치사항들이 사업추진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