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 박도영 서장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의 김유라 관장(오른쪽)의 업무협약 모습.(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전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팀장을 지낸 김유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장이 부산남부경찰서와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인 MOU를 갖고 장애인 보호활동에 있어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지난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박도영 서장과 경찰관계자,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장애인들의 성폭력 대처요령 교육과 가정폭력 학대예방 등에 상호협력 및 노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남구 소재의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은 약 10년전 국내 첫 '발달장애인 전용복지관'으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김유라 관장의 주도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나사함아카데미'를 개설, 평생교육프로그램과 직업훈련 등을 통합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양산에 거주지를 둔 김유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장은 원광대 사회복지학과와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정신사회복지사 1급의, 국내 두 번째로 의사가 아닌 복지사 출신으로서 강릉정신보건센터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유명한 인물이다.

 김유라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들의 보호는 물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경찰서와 함께 협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도영 부산남부경찰서장도 "협약사항에 따라 경찰서는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육프로그램 조력자 역할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며 "복지관도 장애인 인식 편견해소를 위한 장애인인식개선 교육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