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갑 이재영 예비후보와 양산 을 김두관 예비후보가 화물연대를 방문 노조관계자들에게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이재영 예비후보 사무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5 총선을 위해 양산 갑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재영입 대상자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공천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산의 경우 앞서 결정했던 김두관 의원의 을 지역 전략공천 발표에 이어 갑 지역도 전략공천으로 확정하면서 두 곳이 모두 예측대로 전략공천지로 됐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18번 째 영입인재로, 지난달 17일 고향인 원동면에 주소이전 후 지난 10일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발빠른 총선행보를 펼쳐왔다.

 당 인재영입위는 이 예비후보에 대해 국제문제와 대외경제 전문가로는 두 번째 영입인물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의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라시아지역 경제분야로는 국내 최고 전문가로, 지난 1990년 국내 최초 소련과학원 극동연구소 교환연구원으로 선정되는 등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발다이 클럽 아카데미' 국내 최초 정회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들린 원동면 미나리재배농가에서 일하던 키르키즈스탄 출신의 직원과 인사를 하며 나누는 영어와 유창한 러시아 대화영상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공천확정 후 양산 을 지역의 김두관 의원을 만나 필승을 다짐하며 같이 화물연대를 찾아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또 물금역의 KTX 정차와 관련 이 예비후보와 지역구 시의원인 임정섭 의원과 함께 관계자들을 만나 여론을 수집했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지식과 인맥을 국가는 물론 나의 고향 양산발전을 위해 사용할 결심으로 출마를 결정했다"며 "국제적 활동경험을 살려 세계적 경제도시 양산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대외경제 부문도 힘 닿는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으로 갑 지역에 출마한 심경숙·박선미·김성훈 예비후보 중 심경숙·김성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 관련 반발입장을 표명했으며 박선미 예비후보는 오는 24일 개인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