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춘추공원 내 현충탑 건강계단.(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전국 최초로 춘추공원 내 현충탑 계단을 건강계단으로 조성한데 이어 이 곳을 이용한 '걷기실천 챌린지'를 실시한다.

 이 건강계단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춘추공원 내 현충탑을 가기 위해 마련된 계단으로, 총 8단, 245개이다.

 계단전면에 6·25 한국전쟁과 관련된 표찰 및 이미지를 부착해 현충탑에 오고 가는 시민들이 나라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건강계단 1단에는 6.25 한국전쟁 이미지 표현, 2~4단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  5~7단은 당신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웅들에 대한 표현, 마지막 8단은 우리나라 무궁화 꽃으로 순국선열에 대해 묵념의 헌화 이미지를 삽입했다.

 건강계단 245계단을 1번 오르면 총 36.75kcal가 소모, 수명은 16분 20초가 연장되는 등 1계단 이용시 0.15kcal가 소모돼 4초의 수명이 연장된다. 

 양산시는 현충탑 건강계단 조성기념 및 코로나19 장기확산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소규모 단위인 1인, 가족, 친구, 지인,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현충탑 건강계단 걷기실천 챌린지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계단걷기 운동은 뇌를 자극해 기분전환 등 우울증 감소,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 소모효과를 주어 평지에서 걷는 것 보다 많은 운동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 일환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양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공시 건강홍보물품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양산시 또는 양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현충탑 건강계단 걷기실천 챌린지 배너' 링크 접속 후 개인정보동의 및 인적사항을 기재해 사진을 첨부하고 걷기실천을 약속하면 된다.

 홍보물품은 1인 1점만 제공되며 단 14세 미만자가 있을 경우 가족(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하면 인정된다.

 챌린지 성공자에게는 9월 18일까지 문자발송되며 홍보물품 수령기간은 9월 25일까지로 보건소에서 물품수령이 가능하다.

 안갑숙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의 지속확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소규모 가족단위로 함께 걷기 실천하기를 장려한다"며 "2m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좋은 추억도 만드는 등 계단오르기 전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 후 계단운동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도 "현충탑 건강계단은 시민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과 유공자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