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의 수질저하 방지를 위한 '수질개선제' 살포작업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천 하상에 장기퇴적돼 있는 유기성 오니로 인한 수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수질개선제 살포작업이 진행됐다.

 양산시는 갈수기 부영양화와 수질악화의 예방을 위해 양산천 본류인 양산역-삽량교 부근 600m 일대에 저질개선제를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행은 올해 경상남도 오염하천 저질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3,000만원, 시비 7,000만원을 투자해 구입한 저질개선제 30.1t 중 지난 10일 1차 살포로 15.2t를 사용했으며 오는 5월 중 2차로 14.9t을 살포할 계획이다.

 저질개선사업은 유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이 흡착된 토양개량제를 하천수면에 살포해 하상층에 퇴적돼 있는 유기물을 분해, 하천수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살포 전·후 저질과 하천수를 채취해 전문분석기관에 의뢰, 저질개선 효과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천 저질개선사업을 통해 하천 바닥토양 정화와 자정능력 회복으로 수질정화, 녹조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와 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