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 이운용 소방장.(사진제공=양산소방서)

 양산소방서(서장 박승제)의 구조대원인 이운용 소방장(39)이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제28회 KBS119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1996년부터 시상을 시작, 올해 28회를 맞았다.

 수상한 이운용 소방장은 양산소방서 동부119구조대에서 근무 중으로 지난 2009년 소방공무원으로 첫 임용돼 13년간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수 많은 화재와 인명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양산소방서 이운용 소방장의 '제28회 KBS119상' 본상 수상모습.(사진제공=양산소방서)

 그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의 활동한 구조건수만 약 4,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물금읍 아파트 투신 관련 인명구조에 나서 구조로프 및 확보장비 등을 이용해 몸을 날려 구조대상자를 포위하고 집안으로 끌어당겨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동면 석산 소재의 아파트 화재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집안내부로 진입, 화점진압과 인명수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국민의 재산피해 경감에 기여하는 등 약 30회 걸친 헌혈실천도 직원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운영 소방장은 "항상 함께 해준 동료들이 현장에서 노력한 공로를 제가 대신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동료들과 믿고 의지하며 도민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