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정상에 남아있는 군 부대 막사를 이장권 예비후보가 지적하고 있다.(사진제공=이장권 예비후보실)

 속보=웅상지역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이장권 예비후보가 주장하던 천성산 정상에 남아있던 군사시설물로 인한 토양오염 우려와 지뢰지역으로 인한 시민들 안전대책 요구주장에 대해 '공군'측이 양산시를 방문,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양산시는 20일 천성산에 남아있는 군사시설물들과 관련 공군측에서 시를 방문해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동안 매년 천성산의 군사시설 잔재물에 대해 조금씩 처리해왔었다.

 이번 공군부대의 방문은 이장권 예비후보의 천성산 군 부대 시설물에 대한 처리방안을 주장하면서 여론이 일자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권 예비후보는 천성산의 공군부대 철수 후 지뢰밭과 부대막사 등 군부대 잔재물이 수년째 방치돼 토양오염,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었다.

 천성산은 1봉이 높이 922m, 2봉이 높이 855m이며 하늘릿지, 천성공룡 등 기암괴석과 화엄벌의 갈대밭, 철쭉밭, 습지밭 등으로 산악인이 뽑은 100대 명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 곳은 공군의 레이더기지로 있다가 인공위성으로 인해 군부대가 철수되면서 지뢰지역과 막사, 전망대, 유류통, 폐전주, 폐철망 등 공군기지의 잔재물이 흉물스럽게 수년째 방치돼 있다.

 이장권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영산(靈山)인 천성산에 대한 신속한 대책마련이 이뤄져 군 부대의 잔재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시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공군부대의 양산시 방문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신속한 조치로 하루라도 빨리 천성산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성산 정상에 남아있는 군 부대 시설의 일부인 드럼통과 초소 모습.(사진제공=이장권 예비후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