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전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신한균 사기장(가운데)과 내빈들./ 양산뉴스파크

 양산 하북면 통도사 인근에 가마를 두고 있는 도예가인 신한균 사기장의 '달 항아리전'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16일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대구 MBC 조영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대구신세계백화점 정건희 점장과 한상섭 대구 경상병원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내빈소개와 축사, 작품설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축사에 나선 정건희 점장은 "신한균 도예가는 신세계백화점과 많은 인연을 가진 분으로서 이번 전시회 역시 대구에서 해주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세계는 문화시설을 갖춘 백화점으로, 고객들과 지역특성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품설명을 하고 있는 신한균 사기장(상단)과 한상섭 경상병원 이사장 축사 및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양산뉴스파크

 한상섭 경상병원 이사장도 "귀한 예술문화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문화공간을 가진 백화점측의 노력으로 좋은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시회 기간 많은 분들이 신한균 사기장의 우수한 작품들을 감상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된 작품은 달 항아리와 전통사발, 각종 도자기 등 35점으로 이중 고가인 억대의 달 항아리와 수천만원 상당의 도자기 10여 점이 개막식 첫 날부터 거래돼 소장가들의 품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균 사기장은 "도자기는 팔리는게 아니라 시집을 보낸다고 하는데, 이는 가마를 관장하는 불의 여신이 낳은 자식이 바로 도자기이기 때문이다"며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달 3일까지 열리며 관람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