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움의 기획음악회 '시작'의 공연 홍보전단지.

 양산시립합창단의 기획과 작곡, 편곡을 맡고 있는 천득우 작곡가가 참여하는 기획음악회 '시작'의 발표회가 4일 오후 8시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소재 스페이스 움에서 열린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작곡과 선후배사이로 알려진 천득우·권유미·이태현의 작곡동인들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시인들의 시에 작곡을 해 발표를 하는 행사로 올해 2회 째를 맡고 있다.

 이번 발표에는 해파랑 동요문학회 고문인 선용 시인의 '나의 별', '아빠는', 빈 책상', '꽃비가 내린다', '민들레 꽃씨', '꽃잎 하나가', '기다림의 꽃 마티리', '메기탕', '어제 같은 날' 등 총 9편 시를 대상으로 동요와 가곡을 만들어 실시한다.

 공연에는 극동방송의 '그대와 함께' 진행자인 권규미 앵커가 사회를 맡게 되며 양산시립합창단 김화수 테너와 베이스 바리톤 김도형, 소프라노 서윤희, 베이스 조창현, 피아노 김신정 등이 참여하게 된다.

 또 동요는 박효담·이윤서·김태희·정송희·김나혜·정예주 어린이가 맡아 공연을 펼치게 된다.

 천득우 작곡가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져 많은 아마추어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에게는 동요로 동심의 선물을, 어른들에게는 아름다운 가곡을 각각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천 작곡가는 부산대학교(작곡 전공), 부산대학교 대학원(컴퓨터 음악 전공)을 졸업했으며 저서는 혼성을 위한 합창곡집인 'Show Choir Concert(비앤비 출판사)'가 있다.

 그는 창작뮤지컬인 'Last Concert'와 '아름다운 청년 윤현진', '황산연가', '윤봉길', 디지털 싱글인 '행복한 결핍'의 작곡을 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