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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소리 시끄럽다" 영아폭행 사망 비정의 아버지양산경찰서 사건경위 최종 발표해 20대 부부 아동학대치사 혐의 구속 및 입건해
남성봉 기자 | 승인2019.05.14 14:39
 양산경찰서 최정태 형사과장이 영아학대치사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에 대한 사건경위 브리핑이 14일 양산경찰서에서 열렸다.

 양산서는 지난 3월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29)와 불구속 중인 부인 B씨(26)에 대한 그동안 사건진행 경위를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생후 75일 된 아이의 울음소리가 시끄러워 일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영아를 숨지게 한 비정한 아빠인 A씨는 집에서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는 일을 주업으로 삼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살 여아 등 두 자녀를 둔 아빠인 그는 영아인 둘째 아이의 울음소리가 시끄러워 아이템 판매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이를 아이의 탓으로 돌려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이가 울면 타월로 몸을 묶는 등의 상습적 가혹행위로 흉골골절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1월 17일 아이가 울자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12시간이나 방치하면서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로 의식이 없자 다음날 새벽인 18일 오전 2시 경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숨지면서 발생했다.

 병원은 숨진 영아의 상태에서 아동학대 의심증상이 보여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조사하면서 사건전말이 드러났다.

 A씨 부부는 당초 경찰조사에서 분유를 타기 위해 씽크대에서 아이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부검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추궁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양산경찰서는 최초 사건발생의 진술과 함께 부검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 사건조사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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