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정상화와 시정 주요현안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를 갖고 있는 김일권 시장과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사진제공=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미래통합당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양산 을)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늦은 시간에 두 국회의원을 초청, 양산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역할론과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및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양산뉴스파크도 23일자 칼럼을 통해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두 국회의원의 역할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두 국회의원의 바쁜 국회 의정활동으로 일요일 저녁에 급하게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현재 양산시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의결을 통해 다양한 민생예산이 적절한 시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지역정치권의 안정과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동부소방서 건립,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증액분 등 민생예산이 대거 포함돼 있는 만큼 윤영석·김두관 등 두 국회의원도 모두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와 함께 여야의 두 국회의원은 신속한 예산심의와 의결을 위해 현재 파행 중인 양산시의회가 조기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가급적 추석 전 지급을 강조하며 긴급재난지원금 증액 가능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회복기미를 보이던 지역경제가 다시 악화돼 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며 "현재 양산시는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정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항상 지역현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는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