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변에 설치돼 있는 반려동물 동반시 에티켓 당부 안내문./ 양산뉴스파크

 양산시는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로 법령위반 사례와 관련된 민원폭증이 이어지면서 홍보기간을 거쳐 집중단속을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반려견은 1만4,238마리로 계속 증가추세로, 동물보호법 미준수 사례인 반려동물 미등록과 목줄 미착용 등의 신고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처분된 건수는 14건에 280만원이며 모두 반려동물과 동반외출시 안전조치 미준수 위반으로 처분됐다.

 이 외에도 소음과 배설물 미수거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 신고도 연간 500여 건이 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각종 민원해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한 달간을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 이행준수 및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한 적극 홍보기간으로 정했다.

 홍보는 평소 민원신고가 많은 근린공원과 강변산책로, 아파트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기간이 종료되는 4월부터는 집중단속에 들어가며 단속내용은 동물등록 위반과 목줄이나 맹견의 입마개를 하지 않은 안전조치 위반, 배설물 수거 준수여부이다.

 위 법령위반으로 적발시 현장에서 바로 확인서를 징구하며 동물보호법에 의거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 펫티켓을 준수해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더불어 사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