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특수선재의 장애인 선수 고용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장애인체육회)

 양산에 소재한 기업인 고려특수선재가 양산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로부터 추천받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 1명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가진 고용계약 체결식에는 고려특수선재 박준아 관리팀장과 수영종목의 박성수 선수, 양산시장애인채육회장인 김일권 양산시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어호선 울산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특수선재는 지난해 4월 2명의 선수를 고용한 데 이어 올해 1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그동안 양산시장애인체육회가 추진 중인 '장애인 스포츠 선수 기업체 고용' 사업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입사한 박성수 수영선수는 양산시장애인체육회의 관리하에 실업팀의 선수들처럼 지정된 장소로 출근해 계획된 훈련을 실시하며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많은 장애인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만큼 장애인 스포츠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체의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에 앞장서 준 고려특수선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려특수선재 관계자는 "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관리와 훈련까지 지원해주셔서 오히려 장애인 선수고용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