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음식점 대상 실시 중인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소형음식점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매출감소를 겪는 것과 관련 2월부터 오는 4월까지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다.

 이 무상수거 제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자제가 급격한 매출감소로 이어지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소형음식점에 대한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이다.

 대상업소는 관내 200㎡미만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5,800개소이다. 무상수거 기간동안 업소는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업소용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22ℓ에 담아 기존과 같이 정해진 요일, 오후 9시 이후에 배출하면 된다.

 북정동 소재 음식점 업주 A씨는 "코로나 초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힘들지만 쓰레기 무상수거로 영업주들이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두영 자원순환과장은 "지역의 소상공인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무상 수거기간을 운영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힘을 내시길 당부드리며 조만간 걱정을 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