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애인체육회가 실시한 골프교실 진행 모습.(사진제공=양산시장애인체육회)

 양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일권)가 올 한해동안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제18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등 여러대회를 개최, 코로나19로 침체된 장애인체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첫 시작한 '어울림 디스크골프교실'과 '어울림 좌식배구교실'의 경우 장애인 및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활동을 진행해 장애인체육 인식개선을 통한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큰 노력을 했다.

 '디스크골프'는 골프와 유사한 방법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골프공 대신 플라잉디스크를 골 홀에 넣는 스포츠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좌식배구'도 하지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변형시킨 스포츠로, 장애인체육회는 하지 관련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12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요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수영도 관내 장애인들의 욕구에 비해 전용강습의 부재, 시설부족 등의 문제로 욕구충족이 어려웠으나 올해 들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수준별 장애인 전용 수영강습을 진행했다.

 하반기부터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월 2회 유아 수영강습을 추가 진행해 장애인, 장애아동을 둔 가정으로부터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기에 '2021 생활체육교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부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인 '2021년 양산 즐거운 특수체육교실' 수업이 열렸다.

양산시장애인체육회가 실시한 특수체육교실 실시 모습.(사진제공=양산시장애인체육회)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로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서만 경험했던 특수체육활동의 기회확대 등 다양한 기구를 이용한 체육활동제공, 장애아동의 신체기능 및 근육의 발달, 성취감 및 사회력 향상에 도움을 제공했다.

 11월에는 위드코로나로 접어들어 전국 규모인 '제18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를 유치해 슐런, 탁구, 볼링 등의 종목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장애인체육 인지도 향상,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섰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관내 장애인 볼링동호회를 대상으로 '2021년 양산시 어울림 볼링축제'도 개최해 시각, 청각, 지체, 신장, 발달, 비장애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동호회별 다양한 시상을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사무국장은 "체육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더욱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장애인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다양한 체육활동 동영상과 종목별 지도안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육성해 많은 장애인들이 즐겁게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장애인체육회는 교실 및 대회의 모든 활동시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며 모든 인원의 체온측정 후 입장, 마스크 착용, 손소독 완료 후 활동을 시작토록 했다.

 내년에도 양산시장애인체육회는 좌식배구와 디스크골프에 이어 슐런, 역도, 파크골프 등 더욱 다양한 종목의 교실을 운영하고 파크골프, 수영, 게이트볼 등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