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덕계동주민복지센터 대강당에서 회야강 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웅상지역을 흐르는 회야강 정비사업을 비롯해 도심지 상가주위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임시공영주차장 운영 등 새해부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웅상시가지를 관통하는 회야강 10.82km 중 평산동 장흥저수지에서 주진동 주진천 합류부 약 4.6km구간에 대한 하천정비를 시행한다.

 회야강 정비사업 내용은 '축제 0.65km', '보축 1.41km', '교량 4개소', '보 및 낙차공 2개소', '배수구조물 2개소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제방정비를 하고 재해우려가 있는 취입보와 징검다리, 낙차공은 철거해 우기시 안전한 하천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21일 덕계동주민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회야강 정비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 자리를 가졌다.

 경남도는 회야강 정비사업을 상반기 중에 발주해 3년간 추진할 계획으로, 주민들과 경남도의원, 양산시의원들은 회야강에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마련해 주민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에 건의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하천재해예방사업 후 양산시에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생태공원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도 경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회야강내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추가사업 진행에 최선의 노력을 약속했다.

 웅상지역의 도심지 상가 주차공간 부족해소를 위해 미활용 공한지에 대해 접수를 통해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웅상출장소는 사용하지 않는 공한지를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공한지에 대해 3년 무상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부지에 대해 재산세 감면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오는 16일까지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로 신청하면 되며 현장확인과 임대기간, 토지면적, 주·정차 금지구역 이격거리 등 부지 선정기준에 따라 예산범위 내 우선순위로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웅상지역에는 지난 2020년 덕계동 제1공영주차장 120면과 지난해 덕계1 임시공영주차장 등 2개소 132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평산동 제1공영주차장 104면과 덕계종합상설시장주차장 111면을 조성 중으로, 모두 완공되면 동부양산지역의 주차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흔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장은 "공한지를 활용해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도 해결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