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코로나19 재택치료추진단' 출범식에서 당부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일권 시장.(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관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500명 등 대량으로 발생하며 확산세를 보이면서 관련 전화문의도 같이 폭주하는 가운데 보건소 전화연결의 불통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추진단'을 출범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의 급속증가로 보건소의 모든 직원이 통화 중인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불편함을 지적해온데 따른 것이다.

 양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택치료 전문상담원을 대폭 충원해 총 42명의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필요로 하는 의료상담을 제외하고, 행정민원 및 기타 방역수칙 등 관련 문의에 신속하게 응대할 계획이다.

 업무는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로 전문상담 인력들이 상시근무를 통해 신속한 민원문의에 대처하며 기존 여러 회선으로 나눠져 있던 문의 전화번호를 대표번호(055-392-8300) 하나로 통일해 민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소 전화연결 불통으로 답답했던 코로나 문의와 관련 '재택치료추진단'이 출범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 백신접종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