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소속 정장원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정장원 예비후보)

 양산시의 국장출신으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소속 정장원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1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열정과 공직 40년 내공의 행정 속에 체득한 경험을 접목해 시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산이 100년간 자생력을 다진 도시로 일어설 수 있게 온 몸을 바칠 예정이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양산은 지난 40여 년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개발 속에 인구 및 경제력의 급격팽창, 시의 행정도 조직확대, 시민서비스가 다변화 돼 왔다"며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진입을 위해 시민 삶의 질 개선, 미래먹거리 발굴에 모든 것을 바쳐 일할 새로운 리더십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 유일의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이자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속에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양산이 전국의 모범적인 도시가 되는냐, 마느냐는 시장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한다"며 "양산의 당면과제로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발판 마련', '코로나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 재기 지원', '과감한 공공의료 확대정책 전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후 쟁점이 될 부울경 메가시티 사무소 유치와 관련해서도 "제가 시장이 되면 양산유치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현안성공을 위해 부산시와 공동사업으로, 경계지점 그린벨트에 주민공모로 추모공원 공동건립, 유사시 환경시설도 교차이용 가능토록 제의하겠다"며 "울산시와도 울산시민 식수원인 회야강 맑은물 유지, 회야하수처리장 운영지원 등 양측의 현안을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 부울경 메가시티 사무소 유치협조를 얻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 예비후보는 "양산지역의 장례와 관련 지역사망자가 과거 한달 평균 120여 명에서 코로나 후 160여 명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화장장이 없어 김해, 밀양, 경북 구미로 원정화장을 가야하는 실정으로, 이는 명백한 시민편의를 외면한 행정의 직무유기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양산시장들이 표를 의식해 추모공원 문제를 외면했지만 지역에 추모공원을 유치해 선정될 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혐오시설 반대를 극복하겠다"며 "말이 많은 부산대 유휴부지에 양산의료원 설립과 보건소를 이전확장도 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원 예비후보는 "공공의료시설은 예산이 문제가 아닌, 시민생명에 관한 문제인 만큼 모든 것을 다해 우선 추진돼야 할 현안이다"며 "저 정장원은 정치신인으로 타 후보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