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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헌의 독서파크(149)]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서울패미리병원 해헌(海軒) 강일송 병원장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2.07.21 23:05
 클라우스 슈밥 저자의 '제4차 산업혁명'.(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오늘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새로운 물결, 흐름을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말하는 책을 보려고 한다.

 엄청나게 빠른 과학기술의 발달과 혁신으로 인하여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이를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1938~)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이고, 독일의 라벤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프라부르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슈밥이 창설한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이다.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각국의 조정과 화합을 이끌어 왔다고 한다.

 그의 글을 한 번 살펴본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역사적 의의'

 '혁명'은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약 1만년 전 수렵채취 생활을 하던 인류는 농경생활이라는 첫 번째 큰 변화를 맞았다. 몇몇 동물을 가축으로 키우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농업혁명은 생산, 운송,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한 인간과 가축의 노력이 맞물려 발생했다. 점차 식량생산이 나아지면서 인구도 늘어나 많은 사람이 정착하게 되었다. 그 결과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도시들이 생겨났다.

 농업혁명 이후, 18세기 중반부터 일련의 산업혁명이 발생했다. 인간의 노동력이 기계의 힘으로 옮겨가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다시 오늘날 강화된 인지력이 인간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진화하고 있다.

 (1)제1차 산업혁명(1760~1840)-철도건설과 증기기관의 발명, 기계에 의한 생산.

 (2)제2차 산업혁명(19세기 말~20세기초)-전기와 생산 조립라인의 출현으로 대량생산 가능.

 (3)제3차 산업혁명(1960년대~2000년)-반도체, 메인프레임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

 (4)제4차 산업혁명(2000년 이후)-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더 작고 강력하고 저렴해진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제3차 혁명에서 시작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가 핵심인 디지털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통합적으로 진화해서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과거의 산업혁명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인구의 17%가 아직 제2차 산업혁명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다.

 아직도 전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이 약 13억명에 이른다. 제3차 산업혁명 역시 마찬가지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명은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이들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제1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계부품인 '축(spindle)'이 유럽 이외의 지역에 보급되는데 120년 가까이 걸렸다. 반면 인터넷이 전 세계에 확산되는데는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

 (1) 속도(Velocity)

 제1~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제4차 산업혁명은 선형적 속도가 아닌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전개 중이다.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다면적이고 서로 깊게 연계되어 있으며, 신기술이 그 보다 더 새롭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기술을 만들어냄으로써 생긴 결과다.

 (2) 범위와 깊이(Breadth and depth)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기술을 융합해 개개인 뿐 아니라 경제, 기업, 사회를 유례없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유도한다.

 '무엇'을 '어떻게'하는 것의 문제 뿐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3)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

 제4차 산업혁명은 국가간, 기업간, 산업간 그리고 사회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수반한다.

 # '2025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2015년 세계경제포럼보고서는 미래의 초연결사회를 구축하는 21가지 티핑 포인트를 밝히고 있다. 모두 향후 10년 안에 발생할 일들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변화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는다.

▶인구의 90%가 (광고로 운영되는) 무한 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미국 최초의 로봇약사가 등장한다.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쓴다.

▶인구의 80%가 인터넷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된다.

▶3D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가 최초로 생산된다.

▶인구조사를 위해 인구 센서스 대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정부가 등장한다.

▶상업화된 최초의 인체 삽입형 모바일폰이 등장한다.

▶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미국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가운데 10%가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 3D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인공지능이 기업감사의 30%를 수행한다.

▶블록체인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가정용 기기에 50%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셰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5만명 이상이 거주하나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도시가 등장한다.

▶전 세계 GDP이 1%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기업의 이사회에 인공지능 기계가 최초로 등장한다.

 # '심화되는 불평등'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을 줌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과제도 안겨줄 것이다. 특히 악화일로의 불평등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집단은 소비자다. 삶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등의 재화를 거의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수 많은 앱을 통해서 더욱 간편하고 생산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문제는 대부분 '공급'과 관련된 노동과 생산부분에서 발생한다. 대다수 선진국과 중국에서 국내 총생산(GDP)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하락했다.

 이는 혁신의 발전으로 기업이 자본으로 노동을 대체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그 결과 제4차 산업혁명의 수혜자는 이노베이터, 투자자, 주주와 같은 지적, 물적자본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이에 따라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 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 '노동의 대체'

 이미 여러 직종에서 기계적인 단순 반복업무나 정밀한 육체노동은 자동화 되었다. 연산력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곧 다른 여러 업무도 자동화될 것이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시일 내에 변호사, 재무분석가, 의사, 기자, 회계사, 보험판매자나 사서와 같은 다양한 직업군이 부분적 혹은 전면적으로 자동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생한 직업의 수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창출되는 직업의 수는 분명히 적다.

 [마치며]

 오늘은 세계경제의 중심에 있는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산업혁명에 관한 내용을 보았다.

 저자는 산업혁명을 4차까지로 구분한다. 일부에서는 현재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이라고 하지만 저자는 3차와는 다른 확연한 속도와 범위와 깊이, 그리고 사회에 주는 충격을 근거로 전혀 다른 4차의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와 클라우딩, 3D프린팅과 퀀텀 컴퓨팅, 나노, 바이오기술 등 거의 모든 지식정보 분야에서 3차와는 다른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 십억 인구가 모바일 기기로 연결되어 엄청난 저장능력과 지식처리능력, 연산능력을 가질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는데, 그동안 유지해왔던 기존의 시스템 붕괴가 필연적이다. 수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인데, 문제는 사라지는 직업군에 비해 새로운 직업군의 수나 양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또한 정보의 확산과 용이한 접근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개인간 국가간의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문제이다.

 국내 총생산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고,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이다.

 지금 안정된 직업군인 변호사, 의사, 약사, 회계사, 재무분석가 등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의료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진료, 원격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진료, 인공지능의 로직에 의한 진단, 로봇에 의한 수술 등으로 점차 의사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 명약관화한다.

 새로운 시대는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을 줌과 동시에 수많은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부의 불평등을 심화하는 등 많은 숙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아직 초기단계인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정에서 우리는 예상되는 변화를 미리 숙지하고 새로운 시대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위한 발전이 되게끔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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