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전광판의 결행정보 제공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민들의 버스결행으로 인한 기다림을 줄이기 위해 '결행정보 실시간 알림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관내 운행 중인 시내·마을버스가 고장 및 사고 등으로 결행될 때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버스정보시스템(BIS) 유지보수 업체와 수 차례 협의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운전기사→운송업체→교통과 담당자'로 보고체계를 수립했다.

 시청 담당자가 '긴급 메시지 관리' 기능을 통해 시스템에 입력하면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및 버스정보시스템 모바일 웹페이지 상단에 문자로 표출되며 노선번호, 결행시간, 사유 등이 표출된다.

 결행사유는 운행 중 차량사고나 고장, 운행 중 운전기사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운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한정한다.

 결행 외에도 통상적인 교통정체에 따른 지연이 아닌 대형교통사고, 긴급통제 등으로 발생되는 불가피한 지연운행에 대해서도 실시간 정보를 표출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버스정류소에서 평소 타던 노선버스를 기다리던 이용객이 결행정보를 알지 못해 버스를 마냥 기다리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시출발과 운행 중 차량고장이 발생치 않도록 사전정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노선버스의 정시성 확보에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실시간 결행정보를 제공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버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관리하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