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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헌의 독서파크(229)] '인문병법-<안계환>'서울패미리병원 해헌(海軒) 강일송 병원장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3.04.27 22:16
 안계환 저자의 '인문병법'(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오늘은 독특한 제목의 책을 한 번 보겠다. '병법'이란 전쟁을 하는 전술에 관한 기술인데, 손자병법은 많이 들어봤지만 전쟁과는 거리가 먼 인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인문병법'이라니.

 저자는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필승법에 대한 이야기를 서두로 꺼내면서 회사를 창업했든, 내부에서 사업을 추진하든, 모든 신규사업자와 후발주자들은 약자, 즉 다윗이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이미 시장을 선점한 골리앗과 같은 존재와 반드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약자는 변화를 추구하고, 기존 사업자는 현실에 안주하고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기에 새로운 히든 챔피언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이야기가 우리 주위에는 많이 존재한다.

 한 번 시작해본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히든 챔피언 다윗의 필승전략을 배우자'

 OECD의 조사에 의하면 2014년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2%로 OECD 평균인 16%에 비해 높다. 미국이나 서유럽 선진국들은 대략 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노동환경이 좋지 않아서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다고 말한다. 자영업자는 분명 근로자에 비해 실패확률이 높다.

 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한번 1등은 영원한 1등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사업자가 나타나 시장을 바꿀지 모른다.

 하이트맥주가 영원한 1등처럼 보였던 오비맥주를 뒤집은 일, 허니버터칩이라는 이름을 가진 감자칩 하나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일을 본다.

 변화속도가 빠른 곳에서는 사업의 기회가 많은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반대다. 한국에 비해 미국은 변화속도가 느리다. 거대기업들이 세상의 부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작은 사업자가 살아남기 어렵다.

 미국에 비해 변화속도가 좀 더 빠른 한국의 창업환경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 않을까.

 사람이나 조직이나 조금씩 성장해야 건강하다. 성장하지 않는 조직은 그 때부터 하락세로 접어든다. 임직원의 나이는 많아지고 변화의 속도는 느려진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사업의 매출을 늘릴 수 있지만 신규사업을 통해 전혀 다른 시장을 창출하는 방법도 있다.

 전통 제조업의 대명사였던 GE는 어느새 변신하여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컴퓨터 하드웨어 강자였던 IBM은 컨설팅과 솔루션으로 사업을 바꾸었다. 

 국내 대기업의 상징인 삼성은 의료부문을 미래산업으로 선택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창업과 신규사업은 그래서 늘 활성화되어야 한다. 성공은 새로운 방향의 돌파구가 늘 필요하다. 자신의 꿈을 달성하고 싶은데 골리앗이 무서워 주저하고만 있다면 그는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하면 무조건 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신규사업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회사를 창업했든 내부에서 사업을 추진하든 모든 신규사업자는 약자이며 후발주자다. 그 시장에는 항상 강력한 무장을 한 골리앗이 존재한다.

 만약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창업도 신규사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윗은 분명 약자였지만 골리앗을 이겼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출하지만 승리하는 신규사업자는 언제나 존재한다. 

 기존 사업자는 변화가 느려 도태되고 그 자리를 참신함과 탁월한 전략으로 무장한 개인이, 히든 챔피언이 비집고 들어와 차지한다.

 그런데 잘 들여다보면 다윗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직접 맞서 싸우지 않고 다윗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자병법'은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책이다. 손무에서 시작해 손빈으로 끝난다. 여기에는 대부분 약자가 쓰는 전략이 나온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병법, 정보전으로 이기는 병법, 지피지기 병법 등 대부분 작은 국가가 큰 나라를 이길 때 쓰는 전략들로 채워져 있다.

 기득권을 가진 강자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미 성공한 방법이 있는데 뭐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방법, 위험부담을 지려할까?, 그래서 변화는 약자들이 먼저 추진하게 마련이다.

 기존의 방법으로 어차피 이길 수 없다면 전혀 새로운 방식을 찾고 개발하고 혁신해서 이겨야 한다. 그게 약자가 생존하는 길이다.

 세상은 후발주자, 약자들이 바꾼다. 그게 바로 골리앗을 이기는 필승전략이다.

 # '히든 챔피언 다윗의 필승법'

(1) 이기는 전략을 구사하라.

◇ '적자생존', 적합한 자가 살아남는다.

▶삼국지 3대 전투는 강한 자가 졌다.

▶인재와 성과를 중시하라.

◇ '조직력',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기병을 무너뜨리는 스위스 창병

▶영국의 궁병부대는 프랑스 기사들을 이겼다.

◇ '약점공략', 강한 자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하라

▶핵심을 볼 줄 아는 나폴레옹의 눈

▶강한 적장의 약점을 찾아라

◇ '위장퇴각',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흉노 묵돌선우에게 무릎을 꿇은 한고조 유방

▶ 칭기즈칸의 명장 수부타이의 위장 퇴각

◇ '변칙전술', 기존 관행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바꿔라

▶왜구를 물리친 명나라 장수 척계광의 이기는 전술

▶레욱트라 전투에서 테베 장군의 사선대형

(2) 나의 약점을 인정하라

◇ '청야(淸野)전술', 내 것을 파기하고 적을 유인하라

▶을지문덕의 청야전술 '적을 도울 마을을 비우고 태운다'

▶나폴레옹을 물리친 러시아의 청야전술

◇ '유격전술', 직접 싸우지 말고 우회해서 싸워라

▶나폴레옹을 파멸로 이끈 유격전, 7년간 60만명을 이베리아 반도에 투입했으나 유격전으로 실패함.

◇ '지연전술', 맞서지 말고 적의 힘을 빼라

▶한니발과 막시무스의 지략싸움

▶온 천하를 얻은 쿠빌라이의 지연전술

◇ '핵심지점', 놓치면 안 되는 곳은 반드시 지켜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길목 테르모필레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틀라운드탑 전투

◇ '배수진'

▶스스로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치다

▶코르테스, 돌아갈 배를 불태우다

(3)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라

◇ '무기', 약자의 무기를 확보하라

▶몽골군의 활쏘기와 집단전술

▶고대의 투석병들

◇ '정보소통', 신속한 정보전달체계를 구성하라

▶긴급정보전달 체계인 봉수제도

▶제국이 기간망 역참제도

◇ '방어', 적을 물리칠 방어수단을 준비하라

▶요새에 지어진 나라 룩셈부르크

▶석호에 의지해 방어했던 베네치아

◇ '기생', 강력한 적에 기대 생존을 유지하라

▶몽골과 함께 가는 삶을 선택한 위구르인

▶견제와 균형으로 독립을 유지하는 안도라

◇ '외주', 남의 힘을 빌려라

▶유럽의 국방과 용병부대, 특히 스위스 용병

▶엘리자베스 여왕의 해적 아웃소싱

(4) 전략적으로 생각하라

◇ '위치', 전략적 위치를 점유하면 승리한다

▶손빈은 마릉이라는 위치를 선점했다

▶이순신은 명량을 선점하여 승리했다

◇ '기후와 지형', 기후와 지형을 살펴라

▶유목민과 농민의 전투, 유목세력이 넘기 힘든 강 황하

▶카이사르의 이중 포위망

◇ '선발대', 시장을 개척할 선발대를 파견하라

▶위대한 선발대 새클턴의 남극탐험

▶인듀어런스호의 침몰과 생존에의 도전

◇ '전략적 침투', 적이 생각지 못했던 곳으로 침투하라

▶아라비아 로렌스의 전격 침투작전

▶패튼의 이탈리아 침공작전

◇ '정보력', 적의 생각을 훔쳐라

▶첩자를 파견하던 과거 정보전쟁

▶히틀러와 카나리스

(5) 지속가능성을 높여라

◇ '중립외교', 강한 자들 틈바구니에서 생존하라

▶영세중립국 스위스의 전략

▶광해군의 중립외교

◇ '인재확보', 능력있는 인재를 확보하라

▶주 문왕과 합려의 인재확보

▶네덜란드의 성공은 열린 인재정책 덕분이다.

◇ '열정', 구성원의 열정은 승리를 담보한다.

▶나라를 살렸던 연설가 샤를르 드골

▶부하들의 열정을 이끌어낸 카이사르

◇ '군수지원', 꾸준한 군수지원이 승리로 이끈다

▶승리하지 못하는 지략가 제갈량

▶패배한 사막의 여우 롬멜

◇ '지속가능성', 영원히 계속될 조직을 만들어라

▶명나라를 점령하고 중원을 차지한 홍타이지

▶지속가능성이 어려운 유목제국

 [마치며]

 오늘은 세상을 바꾸고 변화를 이끌어 온 다윗, 즉 약자, 신규사업자 등이 어떻게 기존의 강자인 골리앗을 이기고 히든 챔피언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본문에서도 나왔듯이,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넘어선 경우는 수도없이 많다. 삼양라면을 넘어선 농심라면, 오비맥주를 이긴 하이트맥주 등등 또한 그리고 지금은 거대기업이지만 시작은 다들 미미했었던 기업이 많다.

 작은 쌀가게로 시작해 설탕공장을 세운 후 거대기업이 된 삼성, 차고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기업이 된 애플, 구글 등.

 구글이나 애플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업은 다른 대기업이 아니라 지금도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차고에서 시작하는 신생벤처기업이라고 하였다.

 오늘 책에서는 이러한 후발기업, 약자들이 어떻게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지 그 필승법 전략을 5가지 아이템으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변화하지 않고 안주하는 순간, 성장은 멈추게 되고 성장하지 않는 조직은 그때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영원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인곡선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일진대, 우선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처음의 성공법칙에 매달리지 않아야 하여야겠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조직, 기업을 만드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업이나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마치 화초를 키우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과 같아서,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을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관심을 쏟고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감사합니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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