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치매안심센터의 치매진단자 작품 공모전 시상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치매안심센터가 가족의 달을 맞아 실시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 주제의 치매진단자와 가족이 직접 만든 작품의 공모전시회 관련 우수작품 시상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

 이번 작품 공모전은 양산시 관내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61곳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공모한 수상작 외 인지재활교실에 참여한 노인의 에코백, 도자기, 고무신, 천연염색 손수건, 비누 등 50여 점 작품이 선보였다.

 수상작은 ▲대상 1팀(심청실버홈), ▲최우수상 1팀(경남주간노인복지센터), ▲우수상 2팀(심청노인복지센터 박운봉·증산효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 ▲장려상 3팀(심청노인복지센터 이경자·나눔과돌봄·새양산주야간보호센터) 등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산시치매안심센터 대강당에서 무료관람으로 진행됐다.

 작품은 치매진단자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치매진단자와 가족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그 순간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치매환자에 대한 편견없는 시선을 통한 공감대 형성 목적도 병행돼 있다.

 이와 함께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등록된 치매노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연으로의 체험 및 가족나들이를 실시하는 등 이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계속 이어져 오는 활동이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 작품공모전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양산시가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러사업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