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안내문.(자료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행 6개월 만에 기부금 모금 1억원을 돌파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조기정착을 위해 중간관리자 공무원들까지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양산시 6급 공무원들이 통영시와 창녕군 소속 공무원들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주고받으며 상생협력을 다졌다.

 이번 상생기부는 양산시와 통영시 각 70여 명, 양산시와 창녕군 각 90여 명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의 줄임말로 조선중기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근거지가 되면서부터 역사 속에 떠올랐으며, 지역특산품으로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멸치, 비타민이 많은 굴 등이 널리 알려진 도시이다.

 또 창녕군은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우포늪과 우포늪 따오기, 감기 및 고혈압에 좋은 양파, 인산함량과 유황성분이 풍부한 마늘 등이 유명한 도시이다.

 양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조기정착'을 위해 시행초기부터 전광판, SNS, 원동 미나리 축제, 물금 황산공원 벚꽃길 축제, 진해군항제 등 온오프라인의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단체 등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부산 지하철역, 울산 KTX 역 다중이용 교통시설 및 부산 생활권(부·울·경) 공동주택 승강기 내 동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답례품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난 '상황버섯', ▶HACCP 인증을 받은 1A급 원유로 만든 '요거트', ▶도자공예 명장이 빚은 '도자기', ▶향토기업에서 생산하는 '프라이팬·냄비', ▶양산대표 농산물 '사과'와 체험을 연계한 '사과따기체험', ▶힐링프로그램인 '숲애서 이용권', ▶지역화폐(양산사랑카드) 등 총 37종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서비스 등 기부자가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답례품을 추가 발굴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고 기부와 함께 세액공제와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은행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윤지수 징수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 상생기부에 참여한 중간관리자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간 협력과 소통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양산시의 주민복리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의 지난 14일 고향사랑기부제 기준 누적모금액은 총 1억129만4,000원으로 기부자는 751명이다. 이중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는 97%인 734명,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