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를 맞는 나동연 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현장행정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민선 8기 나동연 양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생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챙기고 시민과 소통했다.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재매결연 협약 등 약 2주간의 해외일정을 소화해내고 쉴 틈없이 바로 진행한 이날 민생현장 방문은 향후 시정운영을 민생과 현장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시장은 취임 2년차 첫날인 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1시간을 민생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며 오후 7시에 열리는 양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 관람을 끝으로 일과를 마감할 예정이다.

 현안사업장 방문지도 양산동부인 웅상지역을 출발점으로 삼아 진행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지역균형발전책인 '퍼스트웅상 시즌2',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에 대한 실천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관리자공무원과 웅상으로 이동 후 회야강 빛공원 예정지와 오리소공원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빛공원은 회야강 주진천 합류부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223억원을 투입해 빛이 흐르는 특색있는 문화·친수공간 조성계획으로 지난 3월 밝힌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의 하나다.

 오리소공원은 삼호동 634-2 일원 3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시가 이용 편의성 증진과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내년까지 2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자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이 두 사업장의 방문 후 가진 조찬간담회에는 웅상지역 소재의 ㈜한창제지, 코리아시스템㈜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웅상지역 숙원사업의 하나인 웅상센트럴파크 조성현장을 찾아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웅상센트럴파크는 총사업비 555억원을 들여 주진동 산 63-2 일원 9만 9680㎡에 연면적 5,482㎡에 2,301석의 실내체육관, 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갖춰 내년 10월 준공예정으로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체육·문화 복합여가공간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최근 미개발용지에 대한 민간개발 유치를 통해 웅상센트럴파크 일원 송전탑 고압선로의 지중화와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토록 해 도시미관 향상, 환경개선, 도시발전 가속화 등의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웅상에서 기업인과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나 시장은 오후엔 서부지역으로 이동, 산막공단에 있는 중소기업 ㈜네오넌트를 방문하고 물금의 신흥상가, 남부동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물금 증산상권에 입주예정인 물금읍 증산민원사무소(가칭) 예정지를 확인한 나 시장은 시가 최근 발주한 증산상권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는 라피에스타 양산의 상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산상권 활성화 지원의지를 드러냈으며, 라피에스타에 오는 10월 입점할 브랜드 전문 대규모 쇼핑몰 LF스퀘어몰 예정지를 둘러보며 업체와 상인들의 자구책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에서는 상인들과의 대화, 시장에 추진 중인 증발냉방장치 설치공사 현장도 확인했다.

 남부시장은 나 시장이 선거출정식을 했던 곳이다. 상인들은 나 시장에게 취임 1주년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나 시장은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취임 2년차 첫 일과를 보낸다.

 민선 8기 1년간 나 시장은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중심의 공동번영을 위한 '낙동강협의체 구성'과 '낙동강시대 개막', '황산공원 활성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마련', '양산문화예술의 전당 및 양산수목원 조성 추진', '물금역 KTX 정차시설 착공', '부산-양산 웅상-울산 광역철도 정부 예타대상 확정' 등의 노력을 전개해왔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민선 5·6기 시정운영 경험과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져 이번 8기 1년은 시정혁신과 미래발전을 위한 드라이브를 자신감 있게 걸 수 있었다"며 "1년간 특별한 시행착오 없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도 시정중심을 민생과 현장에 두고 시민 체감만족도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