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의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의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모습.(사진제공=행정안전부)

 최근 새마을금고의 부실논란을 일으키며 예금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던 보도들과 관련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심해도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예금자 보호법의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6일 정부 합동브리핑을 진행하고 그동안 거론되던 부실 새마을금고에 대한 대책마련과 금고에 맡긴 돈의 경우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는 보호', 일부 금고의 합병시에도 ▶'모든 예금보장', 예적금 5,000만원 초과시에도 ▶'합병한 금고가 원금과 이자지급' 등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전날인 지난 5일 새마을금고 관련 합병시 예·적금 100% 보호를 약속하는 등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현금성 자산은 77조원 이상으로, 예금주들이 예·적금 인출로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며, 금고창설 60년 동안 크고, 작은 위기 속에도 고객예금의 미지급으로 인한 피해를 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올해 5월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한준비금 등 총 77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2조6,000억원이 있는 등 새마을금고의 지급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 차관은 "금고중앙회와 대출금고간 거래를 통해 유동성 지원가능 등 필요시에는 국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하다"며 "필요시 정부차입 등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계획으로, 정부는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게 관리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만큼 안심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발표했다.

 양산시새마을금고협의회 조성래 회장도 정부의 합동브리핑과 관련 "양산지역의 새마을금고들의 재정 및 건전성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동안 회원들의 불이익은 없었다"며 "일부 언론들의 무차별 위기감 조성으로 많은 분들이 불안을 호소하며 인출상담을 하셨지만 이제는 정부의 공식발표도 나온 만큼 흔들리지 말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양산지역 새마을금고는 물금새마을금고(이사장 조성래), 남양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철), 웅상새마을금고(이사장 김지석), 양산새마을금고(이사장 손종권), 상북새마을금고(이사장 서기창), 하북새마을금고(이사장 이재경) 등 6개 금고가 있다.

 양산의 새마을금고들은 많은 회원수와 우수한 예금실적으로 전국에서까지 벤치마킹을 오는 등 최고의 금융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부발표와 관련 양산지역 새마을금고 회원들은 "그동안 금고에 대한 각종 부정적 보도들로 불안감이 가중돼 예치금 인출을 고민했는데 정부의 발표로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정부가 조금 일찍 나서서 정확한 내용을 밝혀주었으면 국민들의 불안감이 줄어들었을 것인데 조금 늦었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성래 양산시새마을금고협의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60년 이라는 긴 시간을 회원들께 신뢰를 쌓아왔다"며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회원들의 다양한 혜택을 위한 노력들을 아낌없이 이어갈 예정인 만큼 변함없는 믿음으로 안심하고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