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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13일부터 진료중단 '총파업' 돌입보건의료노조 결정 따라 12일까지 중증 제외 1,280병상 입원환자들 모두 전원조치 추진
남성봉 기자 | 승인2023.07.10 23:00
 양산부산대학병원 홈페이지.(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학병원이 간호사 등 병원 일부 종사자들로 구성된 보건의료 노동조합의 오는 13일과 14일 실시키로 한 총파업에 따라 입원환자들을 전원시키고 외래진료를 축소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환자보호를 위한 극단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병원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병원장이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수정, 노동개악중단, 과도한 인력증원, 임금인상 등의 요구와 함께 7월 13일부터 파업강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병원장은 "병원은 정상진료 활동의 파행에 따른 환자안전, 생명유지를 위해 7월 12일까지 전체 입원환자의 퇴원을 시행하고 일부 외래진료의 축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전체직원 3,600여 명 가운데 간호인력 등은 약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입원환자도 전체병실 1,280병동 중 거의 전부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입원환자들에 대해 각 분야별 진료과를 통해 집 인근이나 가족들이 있는 근처의 병원으로 전원(타 병원옮김)을 주선하고 있다.

 양산부산대학병원 홈페이지의 병원장 명의 총파업에 따른 드리는 글 전문.(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

 하지만 병원은 중증환자와 전원이 어려운 질병환자들은 그대로 입원을 진행하고 일부 외래진료에 대해서도 벼원의 상황에 맞게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총파업을 오는 13일과 14일로 예정했지만 장기화될 조짐도 배제할 수 없어 만약 장기화가 이어지면 병원을 찾는 부울경 지역의 위급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울경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시 이로 인한 지방의료계의 공백이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도 높다.

 병원 측은 "환자들께 불의의 사태로 정상적 의료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입원환자들의 전원조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의료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임을 양해드린다"고 말했다.

 또 "파업장기화 시 환자들의 미진료 사태로 인한 위험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진료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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